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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윤산하, 일본 솔로 콘서트 ‘바램’ 성료.. 글로벌 행보

그룹 아스트로(ASTRO) 윤산하가 일본에서 솔로 콘서트 '바램'을 성료했다.윤산하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총 3회차에 걸쳐 일본 도쿄 토요스 핏(Toyosu PIT)에서 단독 콘서트 '윤산하: 사나잇 프로젝트(YOON SAN-HA : SANiGHT Project) #1 - 바램'을 개최했다.'윤산하: 사나잇 프로젝트(YOON SAN-HA : SANiGHT Project) #1 - 바램'은 윤산하의 자체 음악 콘텐츠 '사나잇(SANiGHT)'과 연계된 공연으로, 지난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열린 데 이어 도쿄에서도 열띤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일본에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프리미어 월드투어를 마친 윤산하는 약 한 달 만에 현지 단독 공연까지 성사시키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이번 도쿄 공연에서도 윤산하는 전체 무대를 밴드 세션과 함께 완성도 있게 꾸미며 탄탄한 역량을 보여줬다. 솔로곡 '바람', '24시간'과 '사나잇(SANiGHT)' 콘텐츠를 통해 선보였던 커버곡 '괜찮아도 괜찮아',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 '있잖아', 일본어곡 'Neko'(고양이)까지 풍성한 라이브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또한 윤산하는 미발매 신곡인 '루징 마이 마인드(Losing My Mind)'와 '레인 다운 온 미(Rain Down on me)' 무대를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공연 주제인 '바램'에 맞춰 팬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코너에서는 윤산하만의 다채로운 매력이 드러났다. 윤산하는 팬들의 사연에 진솔하게 공감하며 소통했고, 응원의 마음을 담은 '밤하늘의 별을(2020)', '사건의 지평선', '하입 보이(Hype Boy)'를 불러 감동을 더했다.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윤산하는 "'사나잇(SANiGHT)'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고민이 많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것 같다. 아로하(팬덤명)를 가까이서 만나고 노래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윤산하는 일본 공연이 끝난 후에도 퇴장하는 팬들을 깜짝 찾아 직접 인사를 건네는 등 마지막까지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데뷔 첫 솔로 콘서트 '바램'의 서울과 도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윤산하는 계속해서 다양한 행보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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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김호중·이찬원·JD1 트롯 3형제, 4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불후의 명곡’이 역대급 무대를 선사했다.지난 1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40회는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으로 꾸며졌다. 김호중부터 클라씨, 정동하, JD1, 윤하, 리베란테, 코요태 등이 무대에 올라 자리한 관객들과 전세계 청소년 선수들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특집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출전을 앞둔 전세계 청소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김호중이 페스티벌의 포문을 열어젖혔다. ‘챔피언’(Champions)를 부르며 등장한 김호중은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여기에 20명의 합창단이 무대를 꽉 채우며 힘찬 오프닝을 장식했다. 곡 중간 ‘아리랑’이 삽입돼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에 특별한 용기를 건넸다.이어진 무대의 주인공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홍보대사 클라씨였다. 클라씨는 히트곡 ‘윈터 블룸’(Winter Bloom)을 비롯해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의 신청곡 ‘힘내’ 무대를 소화했다. ‘불후의 명곡’ 첫 출연인 클라씨는 “떨린다”면서도 밝고 뜨거운 에너지로 미소를 발산했다. 클라씨가 응원 도구를 흔들며 떼창을 선보이자, 많은 관객들도 함께 어깨를 흔들었다.클라씨에 이어 ‘불후의 명곡’ 최다 트로피 보유자인 정동하가 무대에 올라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정동하는 자신의 곡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무대로 자신만의 가진 음색과 감성을 뿜어냈다. 다음 주자로는 정동원이 개발한 인공지능 아이돌 JD1이 ‘불후의 명곡’ 데뷔 무대에 나섰다. JD1은 자신의 데뷔곡 ‘후 엠 아이’(who Am I)로 인사를 건넸다. JD1은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와 컬링팀 팀킴이 신청한 곡 ‘슈퍼스타’ 무대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응원했다. 무대를 본 김호중은 “정동원 개발자보다 JD1이 노래를 더 잘한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리베란테는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감성을 따뜻하게 해 줘 신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다음으로 호명된 무대의 주인공은 윤하였다. 윤하는 자신의 히트곡 ‘비밀번호 486’과 ‘사건의 지평선’을 연달아 불렀다. 시작부터 방방 뛰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윤하는 20년간 쌓아 놓은 내공을 여과 없이 뿜어내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사건의 지평선’을 통해서는 몽환적이면서도 희망찬 분위기를 선사했다.1부의 마지막은 코요태가 장식했다. 최장수 혼성그룹인 코요태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든 걸 잊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며 무대에 올랐다. 코요태는 ‘만남’과 ‘비몽’을 선곡, 여느 때보다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를 주도하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오랜 시간 이어온 코요태만의 에너지와 찰떡 호흡이 모두에게 기분 좋은 미소를 선사하고 향수를 자극했다.이번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용기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무대들이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각 출연 아티스트들의 히트곡 역시 더해지며 감동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했다. 이밖에 트로트 3형제 김호중, 이찬원, JD1이 4년 만에 협동 무대를 펼쳐내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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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포 돔은 아이돌 꿈의 무대?…윤하·김동률·성시경도 ‘매진 행렬’

아이돌 그룹들의 성공 지표로 여겨지는 것 중 하나가 ‘K스포 돔’(KSPO DOME, 구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다. K스포 돔은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가장 큰 실내 공연장인 데다 주말 2회 이상 연이어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의 특성상 웬만한 팬덤의 규모와 충성도 없이는 개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요즘은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솔로 아티스트들도 ‘K스포 돔’의 좌석을 가뿐히 채우며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다.오는 2월 개최되는 윤하의 데뷔 20주년 콘서트 ‘스물’은 지난달 일반 예매를 시작한 당일에 양일간 2만 석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팬클럽 선예매에 이어 일반 예매까지 이틀 연속 인터파크 티켓 내 콘서트 부문 랭킹 1위(예매 점유율 평균 60%)에 오르는 등 화제의 공연으로 떠올랐다.김동률도 지난해 10월 콘서트 ‘멜로디’를 개최, 4년 만에 여는 공연임에도 6만 석(6회)을 전부 매진시키며 그의 위상을 실감케했다. 김동률은 지난 2015년 ‘2015 김동률 더 콘서트’, 2018년 ‘2018 김동률 콘서트 답장’ 공연으로도 K스포 돔을 매진시킨 전적이 있다. 12월에는 성시경의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가 3일 공연 연속 모든 자리를 채웠다. 매년 ‘축가’, ‘위드 프렌즈’(with friends), ‘연말 콘서트’라는 대규모 브랜드 공연을 이끌어왔던 성시경은 지난해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콘서트에서 규모를 더 키워 K스포 돔 무대에 올랐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1만 석 이상 규모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건 팬덤을 형성했거나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의미”라고 말했다.K스포 돔은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이 1만5000석에 가깝다. 무대 활용, 시야제한석 등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한 공연당 1만명 안팎의 관객들을 수용한다. 무엇보다 한 장당 10만 원이 훌쩍 넘는 높은 가격대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팬덤의 충성도가 필요하다. 김동률, 성시경, 윤하의 공통점은 데뷔 후 긴 시간 동안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하면서 음악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는 것이다. 12살의 나이에 오디션을 전전했던 윤하는 일본에서 활동하다 2007년 국내에서 ‘비밀번호 486’ 등의 히트곡으로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윤하는 2023년 ‘사건의 지평선’으로 드라마 같은 역주행 신화를 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데뷔(1993) 때부터 ‘음악천재’라 불린 김동률은 남성 듀오 전람회를 거쳐 오늘날까지 서정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음색이 어우러진 ‘사랑한다는 말’, ‘오래된 노래’ 등의 음악으로 많은 이들의 감성을 적셨다.성시경은 ‘발라드의 황제’로 불리며 ‘너의 모든 순간’, ‘거리에서’, ‘희재’ 등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와 몰입도를 높이는 현실적 가사의 곡들로 데뷔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이돌 그룹이 장악한 음악방송에서 가창력 중심의 가수들이 나오는 무대를 찾기 어렵다. 대중은 이런 가수들을 만나고 싶다는 갈증을 항상 갖고 있다”며 “김동률, 성시경, 윤하와 같은 가수는 늘 대중이 만나고 싶어 하는 아티스트다. 큰 규모의 공연도 매진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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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 역주행 음악, 비비지 ‘매니악’이 해냈다

비비지의 ‘매니악’(MANIAC)이 2024년 시작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2일 발매된 비비지 ‘매니악’이 약 두 달 만에 400계단이 넘게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1일 국내 음원차트 멜론의 톱100(오후 2시 기준)에 따르면 ‘매니악’은 78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뮤직이 발표한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12월 15~21일)에서는 ‘매니악’의 안무 영상이 58위에 이름을 올렸다.아직 톱10까지 진입한 것은 아니지만 ‘매니악’의 상승 추이를 보면 더 높은 도약을 기대할 법하다. 발매 첫날 ‘매니악’은 멜론 일간 순위 321위를 기록, 역대 비비지 타이틀곡 중(발매 후 첫날 일간 순위 기준) 가장 성적이 저조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11월 초에는 일간 순위가 500위 후반까지 떨어졌지만, 발매 2주차부터 조금씩 순위가 반등했다. 조금씩 견고했던 차트벽을 오르기 시작한 ‘매니악’은 12월에 접어들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일 지니 톱250 차트에 진입했고, 10일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61위를 기록했다. 애플 뮤직의 톱200 차트에서도 134위를 기록하며 시동을 걸었다. 그러던 중 18일 오전 멜론 톱100 실시간 차트에 94위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역대 110위로 최고 순위를 찍은 비비지의 전작 ‘밥밥!’, ‘러브에이드’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830만 회(1일 기준)에 이른다.‘매니악’이 발매 두 달 만에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는 높은 퀄리티와 함께 비비지가 찍은 댄스 챌린지 영상이 큰 역할을 했다. ‘매니악’은 몽환적인 사운드에 서로에게 상처 입히는 것도 사랑이라는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비비지는 걸그룹 여자친구 해체 후 2021년 은하, 신비, 엄지가 새로 결성한 ‘경력직 신인 그룹’의 탄탄한 실력으로 ‘매니악’을 완성해냈다. 안무는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의 안무가였던 카니가 디렉팅을 맡아 기존 비비지의 무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특히 후렴구에서 K팝 걸그룹 안무 중에서는 좀처럼 보지 못했던 절도 있는 ‘엉덩이 춤’으로 이슈가 됐다. 이 춤은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에스파, 엔믹스 등 인기 그룹 멤버들이 챌린지에 나서며 ‘매니악’의 맛을 제대로 알렸다. 여자친구 멤버 소원, 유주, 예린도 챌린지를 시도하며 기존 여자친구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매니악’의 인기 역주행은 2023년 가요계의 문을 연 윤하 ‘사건의 지평선’의 역주행과도 닮았다. ‘사건의 지평선’은 윤하의 라이브 영상이 입소문을 타며 약 7개월 만에 음원 차트 1위까지 찍었고 지난해를 빛낸 최고의 명곡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좋은 노래와 아티스트의 가창력이 겸비된 ‘매니악’도 ‘사건의 지평선’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비비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1일 “‘매니악’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챌린지의 화제성이 대중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댄스 챌린지는 중독성 강한 후렴 부분의 안무로 강렬하면서도 신선한 인상을 주었으며,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로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비비지 멤버들의 경험치도 역주행에 일조했다. 10년 동안 축적된 내공이 좋은 곡과 프로듀싱을 만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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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음원차트, 아이돌만 있나?…박재정→임영웅도 한몫했다 ②

인기 아이돌 그룹이 점령한 국내 음원차트에서 굳건히 명성을 지킨 장르가 있다. 바로 가수 박재정, 임영웅, 나얼 등이 부른 발라드다.K팝은 아이돌 그룹 음악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발라드 또한 꾸준히 대중에게 사랑받는 음악 장르 중 하나다. 올해도 발라드는 한국인들의 감수성을 제대로 자극하며 거리에서 꾸준히 울려 퍼졌다.상반기에는 지난해 말부터 역주행을 시작한 윤하 ‘사건의 지평선’으로 시작해 박재정 ‘헤어지자 말해요’로 정점을 찍었다. 여기에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와 ‘모래 알갱이’ 등 다수의 노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로이킴의 ‘잘 지내자 우리’가 인기 롱런을 했고, 발라드의 제왕들이 뭉친 나얼·성시경의 ‘잠시라도 우리’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사건의 지평선’은 지난해 3월 발매된 곡임에도 각종 행사와 대학 축제에서 부른 윤하의 라이브 영상이 입소문을 타며 약 7개월 만에 음원 차트에 진입해 역주행 신화를 썼다. 그 인기는 올해까지 쭉 이어져 멜론 월간 차트에서 1월부터 4월까지 톱10에 안착했다. 1월에는 대중성을 꽉 잡은 ‘괴물 신인’ 뉴진스의 컴백이 동반됐지만, ‘사건의 지평선’은 뉴진스 ‘디토’ ‘OMG’, ‘하이프 보이’ 뒤를 이어 4위에 3개월 연속 안착하면서 명곡의 힘을 입증했다.이후 부석순, 블랙핑크 지수, 에스파, (여자)아이들, 스테이씨 등의 컴백이 연이으며 ‘사건의 지평선’의 독주는 주춤했다. 그 빈틈을 비집고 들어온 게 바로 4월 발매된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다. ‘헤어지자 말해요’는 본심과 반대로 이별을 통보하는 남성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정통 발라드로, 박재정의 애절한 감성과 탄탄한 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점차 좋은 반응을 얻으며 꾸준히 상승세를 타더니 6월에는 멜론 톱100에서 1위까지 차지했다. 월간 차트로는 5월 12위, 6월 11위, 7·8월 5위까지 찍으며 12월인 지금까지 톱10에 안착했다. 하반기에도 발라드의 강세는 이어졌다. 7월 공개된 로이킴의 ‘잘 지내자, 우리’는 28일 기준 174일 연속 멜론 일간 차트에 진입하면서 롱런 중이다. 특히 7월에는 뉴진스, 방탄소년단 정국의 컴백과 함께 르세라핌 등 걸그룹의 줄 세우기가 계속 이어졌음에도 톱100 진입에 성공하며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7월 월간차트 73위에서 11월 26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사랑의 상처로 서투른 사랑을 하게 된 후회를 그려낸 ‘잘 지내자, 우리’는 로이킴 특유의 따뜻한 음색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적셨다.하반기에 대한민국을 또 한 번 발라드 열풍으로 물들인 곡은 10월 발매된 나얼, 성시경의 ‘잠시라도 우리’다. 가을에 어울리는 발라드 곡인 ‘잠시라도 우리’는 사랑했던 연인이 이별한 이후에도 잔잔하게 피어나는 아련한 감정들을 농밀하게 담아냈다. 특히 믿고 듣는 발라드 장인 나얼과 성시경의 특급 만남인 만큼 신선함을 안겼다. 10월부터 악뮤, 블랙핑크 제니,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계급미션에 쓰인 다이나믹듀오·이영지의 ‘스모크’가 확 떠올랐지만, 11월 차트에서 ‘잠시라도 우리’는 2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1년 동안 이탈 한 번 없이 줄곧 이름을 지킨 노래도 있다. 바로 2021년 10월 발매된 ‘트롯 황제’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다. ‘사랑은 늘 도망가’는 1월부터 11월까지 톱100을 굳건히 지컀고 6월 발매된 ‘모래 알갱이’도 6개월 동안 차트인하며 저력을 뽐냈다.한 가요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음악 시장을 아이돌이 독식하고 있다. 리스너들의 취향이 다양하다고는 하나 큰 팬덤이 유지되는 아티스트의 차트를 뚫기는 어렵다”며 “박재정, 임영웅, 나얼같은 아티스트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고 콘텐츠 완성도와 매력이 뛰어나다보니 아이돌 전성시대에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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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20주년 활동 계획 직접 공개…언팩 행사 개최

가수 윤하가 데뷔 20주년 활동 계획을 직접 소개한다.윤하는 7일 공식 SNS에 20주년 언팩 이벤트 “와이”(YOUNHA 20th ANNIVERSARY UNPACKED EVENT “Y”)의 시작을 알리는 포스터를 게재했다.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와이”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윤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특별한 프레젠터 6인도 윤하를 위해 모인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윤하의 20주년 활동 콘텐츠의 각 부문 프레젠터를 오는 8일부터 6일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하는 탄탄한 가창력, 독보적인 감성으로 지난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아티스트다. 지난해 발매한 ‘사건의 지평선’이 역주행으로 음원사이트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매 활동 대표곡을 추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올해는 스튜디오 라이브 앨범 ‘마인드셋’(MINDSET)을 발매했으며 현재 SBS ‘유니버스 티켓’에서 유니콘으로 든든한 지원사격을 펼치고 있다.데뷔 20주년을 맞는 2024년에도 윤하는 변함없이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펼쳐지는 “와이”에 어떤 내용과 콘텐츠가 담길지 기대감이 높아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7 08:01
뮤직

[일간스포츠X뮤빗] ‘니곡내곡’ 시전…커버 잘하는 최고의 아이돌 가수는?

다른 아티스트의 노래까지 내 곡처럼 만드는 ‘커버’의 달인은 누구일까.아이돌 멤버들이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자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다른 아티스트의 노래를 부르는 ‘커버’에 도전하는 것이다. 기존 팀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솔로의 역량을 자랑할 수도 있고, 팀의 색깔과 정반대인 곡을 선곡하며 의외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특히 인기 있는 곡을 커버할 경우 팬들이 아닌 일반 대중도 쉽게 접할 수 있기에, 팬층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한다. 종종 팬들도 아티스트에게 노래를 추천하며 ‘커버’를 요청하고, 멤버들은 연습을 거친 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커버곡으로 팬들에 즐거움을 안긴다.NCT 런줜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OST ‘난데모나이야’를 불렀고, 데이식스 원필은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자랑했다. 블랙핑크 로제는 스티븐 산체즈의 ‘언틸 아이 파운드 유’로 팝 감성을, 세븐틴 승관은 태연의 ‘너를 그리는 시간’으로 높은 음역대를 자랑했다. 스트레이즈 키즈 승민 또한 역주행 신화를 쓴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으로 노래 실력을 뽐냈다.얼굴천재 차은우는 10cm ‘스토커’를 선곡하며 가창력까지 완벽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 외 에이티즈 홍중은 풀스 가든의 ‘레몬 트리’로 색다른 감성을 자랑했고, 엔믹스 설윤 또한 블랙핑크의 ‘스테이’로 선배들의 노래를 재해석했다. 노래 잘하기로 유명한 엔하이픈 희승은 저스틴 비버의 ‘오프 마이 페이스’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녹였다. (여자)아이들 민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 OST ‘레꾸에르다메’(Recuérdame)를 부르며 팬들을 동심에 빠지게 했다.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최고의 아이돌 커버는?’(The best idol cover video is?) 투표를 진행한다.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7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13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최고의 아이돌 커버 가수와 노래 후보는 아래 10명이다.▲NCT런줜 ‘난데모나이야’ ▲데이식스 원필 ‘두 사람’ ▲블랙핑크 로제 ‘언틸 아이 파운드 유’ ▲세븐틴 승관 ‘너를 그리는 시간’ ▲스트레이 키즈 승민 ‘사건의 지평선’ ▲아스트로 차은우 ‘스토커’ ▲에이티즈 홍중 ‘레몬 트리’ ▲엔믹스 설윤 ‘스테이’ ▲엔하이픈 희승 ‘오프 마이 페이스’ ▲(여자)아이들 민니 ‘레꾸에르다메’ (이름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6 18:27
연예일반

템페스트, 국내 첫 단독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日 공연으로 열기 잇는다

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템페스트는 12일부터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2023 템페스트 쇼콘 인 서울‘(이하 ’T-OUR‘)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T-OUR’는 템페스트가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 콘서트다. 템페스트는 열과 성을 다해 공연을 준비한 것은 물론 관객을 위한 시원한 대기 공간까지 마련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드래곤(비상)’, ‘난장’, ‘영 앤 와일드’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템페스트는 이후 ‘테이스트 더 필링’, ‘배드 앳 러브’ 등 자신들만의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는 전언이다.다채로운 커버 무대도 펼쳐졌다. 첫날 한빈, 형섭, 혁, 은찬 등 보컬 멤버들은 ‘사건의 지평선’을, 루, 화랑, 태래 등 래퍼들은 ‘삐딱하게’를 불렀고, 다 같이 ‘베리 굿’과 ‘아이돌’을 열창하기도 했다.둘째 날 랩 라인은 ‘보이스 앤 걸스’를, 보컬 라인은 ‘에잇’을 불렀다. 또 완전체로는 ‘셜록’과 ‘뱅뱅뱅’ 무대를 펼쳤다.이후로도 ‘폭풍의 눈’, ‘배드 뉴스’, ‘캔 스탑 샤이닝’ 등 템페스트만의 패기와 열정이 가득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미공개곡 ‘다이브’ 무대도 최초로 공개됐다.마지막으로 템페스트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여러분에게 최고의 콘서트, 최고의 하루를 선물해 드리는 것이었는데 오히려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받은 시간이었다”며 “노래로 말해왔듯 앞으로 템페스트가 세상을 뒤집을 것이다. 그 여정의 첫걸음에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템페스트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로 글로벌 열기를 이어간다. 오사카 공연은 오는 24일 양일간, 도쿄 공연은 29일부터 이틀간 펼쳐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4 09:28
뮤직

[역주행각] 나얼의 ‘걸음을 멈추는 날’ 들어보셨나요?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좋은 노래는 결국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 걸음을 멈추게 하는 목소리, 가수 나얼이다. 그의 가장 최근 발표 곡인 ‘걸음을 멈추는 날’에 다시 한 번 집중할 때다.나얼은 지난 2월 27일 ‘발라드 팝 시티’(Ballad pop City) 프로젝트 3부작 마지막 곡으로 ‘걸음을 멈추는 날’을 발표했다. 앞서 먼저 발표된 가수 성시경의 ‘아픈 나를’, 태연의 ‘혼자서 걸어요’에 이은 이별 프로젝트의 마무리 작품이었다.나얼의 이전 솔로곡들은 줄곧 모두 큰 인기를 끌었고 차트 1위를 비롯, 상위권에 오르며 대중의 귀를 적셔왔다. 이번 ‘발라드 팝 시티’ 프로젝트와 다르게 나얼 홀로 완성한 이별 3부작 노래인 ‘같은 시간 속의 너’(2015), ‘기억의 빈자리’(2017), ‘서로를 위한 것’(2020) 모두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이렇듯 전작들의 활약에 힘입어 나얼의 이번 솔로곡 역시 성공을 예약하는 듯 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바와 달리 큰 관심을 끌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나얼의 이번 음악에 대해 한 가요관계자는 “노래가 안 좋아서 안뜬 게 아니다. 나얼과 같은 팝 발라더에 대한 주목도가 이전과 달라서일 뿐”이라며 “이번 ‘걸음을 멈추는 날’ 음악 구성의 기승전결은 이전 곡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라고 평했다.‘걸음을 멈추는 날’ 뮤직비디오 영상 조회수는 발표된 지 3개월 째인 현재까지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중이다. 조회수는 약 98만 회를 기록 중이며 댓글만 약 1400여개에 달한다. 팬들은 “이런 명곡이 차트를 씹어먹지 못하다니. 하지만 분명히 오래오래 사랑받는 곡이 되겠지요”라는 말들과 함께 끊임없이 영상을 스트리밍한다. 또 한 팬은 지난해 차트 역주행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을 언급하며 ‘올해의 역주행’ 곡으로 ‘걸음을 멈추는 날’을 꼽기도 했다.‘걸음을 멈추는 날’은 나얼이 작사, 작곡에 직접 손 대며 정성을 들인 곡으로 알려졌다. ‘발라드 팝 시티’ 공식 유튜브를 통해 나얼이 녹음 중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그가 얼마나 가사 한 자 한 자에 공을 들여 불렀는지 알게 한다. 특히 ‘걸음을 멈추는 날’에는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영준이 나얼과 함께 코러스도 맡아 귀를 집중시킨다. 잔잔하게 깔린 코러스 직후 나얼이 단독으로 내지르는 고음 파트는 전율을 느끼게 한다. 또 후렴구 직전 한 차레 멜로디 라인이 급격히 변하는 파트, ‘오 걸음을 멈추는 그런 날엔 우리의 자국들이 그 자리에’는 음악에 변주를 가져다 주면서 노래의 다채로움을 완성했다. 이처럼 다양한 감정선을 통해 나얼의 달라지는 보컬을 고스란히 들을 수 있는 곡, ‘걸음을 멈추는 날’이다.나얼은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보컬이다. ‘가수들의 가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동료 가수들이 그의 음악을 높게 평한다. 실용음악의 정수라고 불리는 가수 신용재도 최근 ‘걸음을 멈추는 날’을 커버하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어떠한 방송 출연도 없다. 나얼은 음악을 상업적으로 다가가지 않는다. 오로지 ‘듣는 음악’으로만 대중과 소통한다. 그의 음악이 빠르게 소비되고 변화하는 가요 시장에서 천천히, 그리고 오랜 기간 사랑받는 이유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13 11:00
뮤직

[역주행각] 영케이의 ‘Thanks to’ 들어보셨나요?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좋은 노래는 결국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 밴드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최근 전역했다. 군필자에서 ‘역주행’ 작사가로 돌아온 그의 음악성에 다시 한 번 귀를 기울이게 되는 시점이다. 지난 2021년 10월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카투사로 복무한 영케이는 지난 11일 만기 전역했다. 눈에 띄는 활동은 없었지만 사실 그의 실력은 가요계에 이미 알려질 만큼 알려졌다. 최근 차트에서 역주행에 성공,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그룹 하이키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Rose Blossom)가 바로 영케이가 작사한 곡이다. 그의 남다른 작사 실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것이다.영케이는 데이식스의 메인 작사가로서 거의 모든 노래를 작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팀 내 보컬과 랩, 베이스를 맡으며 올라운드 아티스트로 성장해왔다. 그가 작사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는 데뷔와 동시에 시작한 ‘에브리데이식스’ 프로젝트였다. ‘에브리데이식스’는 데이식스가 매달 하나의 신곡을 내는 프로젝트로 작사, 작곡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영케이는 한 인터뷰를 통해 “어떤 기약이 없이 좋은 음악을 꾸준히 내는 건 내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에도 영케이는 수많은 곡을 작업했다. 입대 전까지 등록된 곡수만 154곡이다. 그가 작곡한 데이식스의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일부 곡들이 발매 시점이 지난 후 뒤늦게 역주행하면서 그의 음악성이 재조명 받았다. 단번에 성공한 곡은 많지 않으나 오랜 시간 그의 음악성이 빛을 발했다.이번 하이키의 역주행에 영케이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영케이의 어떤 곡이 또 한 번의 역주행을 노려볼 수 있을까. 영케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데이식스 유닛 이븐 오브 데이(Even of Day)의 ‘땡스 투’(Thanks to)를 추천한다. 제목 그대로 상대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내용으로 노래를 들어주는 팬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노래다. 영케이가 전역 이후 멤버 성진이 진행 중인 KBS 쿨FM ‘성진의 디데이(D-day)’에 출연했을 때 오프닝곡으로 쓰인 바 있다. “언제나 날 안아준 그대. 행복을 안겨주었죠”, “세상 그 누구보다 그댄, 내게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가삿말들이 듣는 이들의 기분을 좋게 한다. 이처럼 영케이가 작사해온 곡들은 한 편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최근 다소 난해하거나 복잡한 멜로디의 K팝 노래보다는 곡의 스토리가 분명하면서 편하고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의 곡들이 역주행에 성공하곤 한다. 가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 대표적인 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알 수 없는 멜로디와 가사, 기계로만 찍어내는 듯한 천편일률적인 음악 스타일은 오래 가는 음악이 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따라부르는 노래가 ‘명곡’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라며 “수익을 위한 일회성 곡이 아닌 10년, 20년이 지나도 듣기 편한 노래들이 많아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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